광산구배구협회(회장 신안득)는 현재 클럽수가 55개에 동호인 수만 2천여 명에 달한다.
신안득 광산배구협회장은 현재의 협회가 통폐합하기 전인 국민생활체육 배구연합회에서 전무이사와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30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15년 이상을 배구 동호인으로 지내 진정한 열성 배구 동호인으로 알려져 있다.
광산구배구협회는 동호인 수가 적은 클럽은 25명에서 많은 클럽은 무려 75명에 이르는 클럽도 있다. 최대 동호인수를 자랑하는 곳은 첨단스카이클럽으로 전국적으로도 잘 알려진 클럽이라고 한다.
실력파 클럽으로는 남자 장년부에선 단연 광주 배사모클럽을 꼽고 있으며, 이 클럽은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주로 운남중학교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여자 장년부에선 광산구청클럽과 광주 무등산클럽이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외에도 남자 시니어부 빛고을 클럽, 여자 장년부 썬(sun)클럽 등이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광산구에선 매년 광산우리밀 생활체육 전국배구대회를 비롯해 광산구배구협회장배, 광산구청장배, 비아농협장배 등의 배구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지난 2월 24일에는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과 인근 보조경기장에서 ‘제 5회 광산우리밀배 전국 생활체육 배구대회’가 개막,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111개팀 1,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광산구체육회가 주최하고 광산구배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남자 클럽부(33개팀), 여자 클럽부(30개팀), 여자 장년부 (11팀), 남자 장년부(18개팀), 남자 시니어부 (12개팀), 남자 실버부(7팀) 등으로 나누어 이틀간 동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광산구배구협회 소속 클럽들은 막강 실력을 자랑하며 두각을 나타났다.
대회 결과 광주 배사모클럽이 남자 장년부 우승을, 광산구청클럽이 여자 장년부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또 빛고을클럽이 남자 장년부 3위, 광주 무등산클럽이 남자 시니어부 3위, 광주 무등산클럽이 여자 장년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우승한 남자 장년부 광주 배사모 클럽의 이남호 선수와 여자 장년부 광산구청팀의 최경진 선수가 최우수 선수를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신안득 회장은 “동호인 여러분의 이해와 배려로 대회를 무사히 마쳤다”며 “준비한 의욕만큼 부족한 부분도 많으리라 생각하며 대회 기간 중 말씀해 주신 부족한 부분들은 다음 대회에 반영하여 더 나은 대회가 되도록 보완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또 “입상한 팀들에겐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참가한 모든 팀이 주인공 이었으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경기 중 불의의 부상을 당한 분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10일에는 광산구배구협회 주최로 ‘제11회 광주비아농협장기 배구대회’가 광산구 첨단다목적체육관 및 4개의 보조경기장에서 광주시 27개 배구클럽과 관내 초등학교 자모들로 구성된 자모팀 4개 클럽이 참가해 승부를 펼친 결과 남녀신용사업부 1위는 빛고을과 썬클럽, 남녀경제사업부 1위는 혜성과 V-dream, 지도부 1위는 월봉초 자모팀이 각각 차지했다.
광산구배구협회 소속 클럽들은 타 지역에서 펼쳐지는 전국 대회에서도 막강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보성다향체육관 외 보조경기장에서 남·여 배구 동호인 72개팀 1,5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1회 보성녹차수도배 전국 남·여 배구대회’에서 광주 썬클럽이 여자부 준우승, 광주 배사모 클럽이 남자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 2016년에 개최된 ‘제19회 광주시배구협회장배 생활체육 배구대회’에서 여자클럽부는 썬클럽이 우승, 광산구청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광산구배구협회는 나눔 문화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광산구배구협회는 광산우리밀 전국배구대회에서 신안득 회장과 임원 등이 ‘푸드카페’를 설치·운영한 뒤 수익금 전액을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허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