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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부처님오신날 금선사를 찾아서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금선사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 입력 : 2021. 05.28(금) 16:23
  • 광산저널
[광산저널] “온 지구촌이 거년(去年)부터 코로나 질병으로 죽음의 공포와 고통 속에 빠져있습니다.
이는‘인간 우월적 사고(思考)’라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인간이 자연을 훼손하고 생태계를 파괴한 당연한 결과입니다.
자연과 인류(人類)는 상생(相生)하는 존재입니다.
이 자연은 우리의 조상들이 건강하고 깨끗하게 보존하기를 기원(祈願)하며 물려준 것이며, 또한 우리도 미래의 후손에게 온전(穩全)하게
물려주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 코로나 질병으로 자연과 인간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깨닫는 계기(契機)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불기 2526년 서기 2021년 5월 19일 부처님오신날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의 법어(法語)의 한 구절이다.

이날 광산구 소촌동에 자리한 금선사에서도 회주 영명 스님, 주지 영일 스님과 김삼호 광산구청장, 박현석‧윤혜영‧박경신‧공병철 광산구의회 의원, 함병권 정광고 교장, 김종언 교수(초당대, 정광학원 이사) 등 내외빈과 불자 등이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열었다.

영명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신들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를 통틀어서 자신의 존재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라고 선언하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천상천하(天上天下), 유아독존(唯我獨尊), 삼계개고(三界皆苦), 아당안지(我當安之)의 사자후 등 부처님오신날의 참뜻을 설파했다.

김삼호 구청장도 “부처님오신날 금선사를 제일 먼저 찾아 인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구민들을 위해 1% 희망대출 등 광산공동체 형성에 부처님의 자비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금선사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는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라며 삼귀의 의식이 치러질 땐 부처님의 미소가 합장하는 모든 참석자를 휘감아 주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안정후 어린이가 또박또박 낭독하는 발원문, 김희영 불자의 목소리도 금선사 경내에 울려 퍼지며 부처님의 가르침이 그대로 전해졌다.

또 육법 공양, 관불식, 불공 및 축원 반야심경, 봉축사, 청법가, 법어가 등에도 참석자들 누구나 한 마디라도 놓칠세라 두 손을 정성껏 모으고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함께 했다.

이어 정광중 3명, 정광고 4명 등 7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수여에다 봉축 기념 떡 자르기 등에도 한마음으로 임했고, 광산구갑 이용빈 국회의원의 배우자인 김미영 씨도 ‘사홍서원’을 마지막까지 읊조리며 자리를 지켰다.

한편 송정공원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금선사는 일제 식민지 시대 당시 내선일체 강조 등 조선인의 정신개조를 위해 일본이 1941년 조성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목조신사로 입구에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단죄문을 설치, 전국에서 불자들은 물론 광주를 찾는 외지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과거를 돌이켜 보고 미래는 준비하는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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