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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첫걸음_통장 쪼개기

재테크 첫걸음_통장 쪼개기
  • 입력 : 2021. 09.02(목) 12:43
  • 광산저널
[광산저널] 재테크란 무엇일까? 재산을 불리는 기술? 대부분 사람은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기에 투자로 돈을 불리려고 한다. 조금 더 욕심을 부리는 사람들은 투기로 재산을 불리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건 우리에 희망 사항일 뿐 투기로 도리어 빚더미에 오른 사람들도 있다.

여기서 우리가 고민해봐야 할 것은 안전하고, 제대로 돈을 모아서 확실한 곳에 분산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옷을 입을 때도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마지막 단추까지 잘 끼워지듯이 재테크를 할 때도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재테크의 첫 단추 그게 바로 ‘통장 쪼개기’이다.

재테크를 잘하는 방법은 우선 아주 쉽다. 첫 번째 저축을 많이 하면 된다. 아무리 긴 시간을 저축해도 금액이 적다면 아주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돈을 많이 벌면 된다. 많이 벌어서 많이 저축하면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돈을 안 쓰면 된다. 안 쓰고 남은 돈을 또 열심히 저축하면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돈을 모을 수 있다.

과거 재테크를 잘하는 사람들을 안내하는 방송, 뉴스 등을 보면 꼭 나오는 것이 많은 통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저축을 얼마나 하기에 저렇게 많은 통장을 가지고 있지?’라고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것이다. 주인공들이 자주 했던 말들을 요약하자면 쓰는 거 아껴서 저축했고, 돈 버는 데로 저축했고, 저축액을 늘리기 위해서 자기 계발을 열심히 했다고 말한다. 그들은 그냥 습관처럼 저축했다. 그게 바로 정답이다.

저축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는 지갑을 노리는 너무 많은 유혹이 있기 때문이다. 견물생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보면 가지고 싶다. 매일 미디어와 광고에 노출된 요즘 같은 시대에는 소비를 멈추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월급통장을 여러 개로 쪼개 관리하면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저축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는 게 바로 통장 쪼개기이다.

통장은 급여통장, 소비통장, 투자통장, 비상금통장으로 4가지로 분류해서 관리한다. 급여통장은 급여가 들어오고, 매달 일정한 지출인 고정지출이 자동으로 출금되게 설정해 둔다. 예를 들면 월세, 관리비, 공과금, 대출금 등이다.

급여통장은 주거래은행을 정해 한곳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은행을 가면 은행원이 자주 이야기하는 것이 있다. 월급통장을 저희로 하시면… 공과금 자동이체 설정을 하시면… 저축을 우리 은행에 하시면. 우대금리를 적용해서 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대출을 받을 때도 적용된다. 대출이자를 줄이는 것은 저축액을 늘리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했었다. 그러니 급여통장은 나중에 대출을 받을 수도 있는 대형은행을 이용하고 주거래은행으로 만들자.

소비통장은 비정기적 금액으로 지출되는 생필품, 외식비, 의류비 등을 관리하는 통장으로 사용한다. 소비통장은 내 생활 수준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통장이다. 내 월급에 맞는 지출을 해야 빚에서 벗어나 저축액을 늘릴 수 있다. 그러니 소비통장에는 체크카드를 연동해 사용하자. 통장 잔액이 얼마 남아 있지 않다면 지름신이 오셨을 때 참을 수 있다. 참은 만큼 내 잔액은 두둑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비통장과 급여통장은 매월 내 월급날 전날은 잔고가 0원이 되게 만들자. 남는 돈은 비상금통장, 투자통장으로 보내자.

투자통장은 저축통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결혼자금, 내 집 마련, 노후자금 등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유가 없는 돈은 금방 사라지기 때문이다. 은행 1년 적금이 만기까지 유지되는 확률은 불과 30%에 불과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그냥 모아서이다. 그냥 모았기에 돈이 필요한 땐 그냥 해지하고 사용한다. 투자통장에는 각각의 목표에 맞게 통장에 이름표를 달자. 최근에는 금융기관에서 통장에 이름을 설정할 수 있게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혹시 안 되는 은행이라면 종이통장이라도 활용하자. 그냥 돈이 쓰고 싶을 때마다 그 이름표가 내 돈을 지켜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비상금통장이다. 경조사, 이사비, 세금 등 비정기적으로 돈이 필요할 때나 갑작스레 사고가 생겨 돈이 필요할 때 사용할 통장이다. 비상금은 많이도 적지도 않게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은데, 일반적으로 내 월급의 3개월~6개월 정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비상금이 있어야 투자통장에 있는 내 돈을 잘 지킬 수 있다. 저축은 중간에 해지하게 되면 제대로 된 이자를 받을 수 없고, 주식에 투자한다면 손해를 보고 매도를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비상금통장은 은행권보단 증권사의 CMA나 MMF 통장을 사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습관이 부자를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다. 돈을 잘 모으는 습관, 지출을 잘 관리하는 습관을 지니고 있다면 이미 절반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통장 쪼개기 한번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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